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판타지를 여행하는 현대인을 위한 안내서/화학 (문단 편집) ==== [[암모니아]] ==== 대량생산에 용이한 건 하버-보슈법이지만, 이걸 개인의 힘으로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우선 질소와 수소를 각각 생산해야 한다. 질소는 공기 중에 널려 있지만, 현대적인 방법으로 대량 생산하려면 공기를 증류탑에 넣어 냉각시켜서 공기 구성 기체들의 끓는 점 차이를 이용해 질소를 분리해야 한다. 기체를 냉각시키려면 단열팽창을 반복시켜야 하는데 그러려면 펌프와 콘덴서와 노즐 등이 필요한데 이것을 전근대적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벌써부터 막막하다. 수소 역시 현대에는 천연가스에서 분리해내는데, 천연가스를 채취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된 건 역사적으로 극히 최근의 일이며 대규모의 설비와 인력, 기술이 필요한 일이니 이 쪽은 포기하자. 물에 1.75볼트 이상의 전기를 흘리면, 생산성은 떨어져도 고순도의 수소를 얻을 수 있다. 질소와 수소를 각각 얻었으면 반응시켜야 한다. 그냥 두 기체를 한데 섞어놓고 전기만 방전...시켜서 합성이 되면 참 좋겠는데, 질소가 워낙 반응성이 낮은 기체라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는다. 촉매로 산화 철과 약간의 세륨 및 크로뮴을 첨가한 상태에서 530℃, 290atm의 고온 고압을 가하면 반응이 일어난다. 530℃의 고온을 가하는 거야 어렵지 않겠지만, 290atm의 기압의 압력을 만들어 낼 압축 기술은? 또 그걸 견딜 수 있는 용기를 만들 소재는? 이 쯤에서 [[포기하면 편해|포기하면 편하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염화암모늄과 수산화나트륨을 섞는 방법으로, 수산화나트륨이야 소금물을 전기분해하면 나오고, 염화암모늄은 화산이나 온천 지대에 있다. 동양에서는 북정사(北庭沙)라는 약재로 썼으니 어찌어찌 풍문에 의지하면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염화암모늄과 수산화나트륨을 섞어 가열하면 NH4Cl+NaOH → NaCl+NH3+H2O 즉, 소금과 암모니아와 물이 생성된다. 참고로 암모니아와 소금은 용해도가 높으니, 분리하려면 이 생성물을 가열하여 암모니아 증기를 따로 포집해야 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나온 암모니아로 비료를 만드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이라 비료로는 못쓰고, 화약으로 쓰는것도 차라리 초석광산을 찾아서 캐는게 나을 정도로 비쌀거다. 뭐, 정 쓸 곳이 없다면 가스식 냉장고로 얼음을 만들어 한여름에 팔아보자(...). 비료를 만들고 싶다면 하버-보슈법 밖에 답이 없다. 괜히 하버-보슈법이 '멜서스 트랩을 폐기한 기술'인게 아니다. 다만 2020년 들어서 '볼 밀링법'이라는 더 낮은압력, 낮은 온도(≒더 쉬운 방법)으로, 더 효율좋게 암모니아를 추출 가능한 신기술이 개발되긴 했지만, 이쪽도 '''분당 400회전'''이라는 분쇄기[* 애초에 '볼 밀링'이라는것 자체가 회전을 통해 '원심력을 얻은 쇠구슬로 때려' 입자를 잘게 분쇄하는 기술이다.]의 속도가 필요하다 보니 중세풍 판타지 배경으론 어렵기는 매한가지. 물론 어려운건 어려운거고, 일단 대량의 암모니아를 뽑아 낼 방법을 최초로 개발하면 식량생산(비료), 식량보관(냉장고), 군사력(화약)등 여러 방면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